삼성SDS, 본부장에 운영권한 대폭 위임
삼성SDS, 본부장에 운영권한 대폭 위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사결정 속도 높이기…인도에 법인 설립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삼성SDS가 지난달 19일 실시한 임원승진인사의 핵심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현장 책임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2일, 매주 월요일 발행하는 ‘CEO의 월요편지(305회)’를 통해 이 같이 설명했다.

김인 사장은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 대해 “종래의 사업부 중심 조직체계를 팀 중심으로 간소화해 의사결정 스피드를 높였을 뿐 아니라, 현장 책임경영 정착을 위해 단위 조직의 운영권한을 본부장에게 대폭 위양한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본부장 책임 하에 더 많은 의사결정이 현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영업과 개발, SI와 ITO로 구분되어 있던 본부 조직을 업종별 사업본부로 통합했으며, 새롭게 재편된 공공/SOC본부, 금융본부, 하이테크본부 내에 기존의 영업부문과 업종컨설팅, 업종개발 부문을 함께 편제했다. 고객선도력과 사업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김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할 신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U-City, RFID 분야를 사업부문으로 이관함과 동시에 Mobile서비스, 보안, 클라우드컴퓨팅 등의 신규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SDS가 자체적으로 만든 솔루션을 기존 솔루션컨설팅부문과 통합해 재편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 확대에 대한 청사진도 내놓았다. 기존 ‘인도개발센터’와는 별개로 인도법인(SDS India)을 상반기 안에 신설해, 해외 법인을 총 6개(미국, 중국, 유럽, 싱가폴, 브라질, 인도)로 늘릴 계획이다.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을 타깃으로 한 UAE지점(두바이 소재)도 설립했다. 아울러 본사 차원에서 사업지원을 해주는 중국 Desk와 일본 Desk를 마련해 특화된 시장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