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대감…코스피, 연고점 돌파
실적 기대감…코스피, 연고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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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기자]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1430선을 돌파했다. 장중 한때는 1439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연고점도 돌파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여파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97포인트(0.35%) 오른 1433.91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76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362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 증권, 제조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 전기가스, 음식료, 철강금속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실적 호전 기대감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하며 6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2.03%), 현대차(0.82%), KB금융(0.55%), LG디스플레이(1.92%)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1.16%), 한국전력(-1.00%), 신한지주(-0.15%), 현대중공업(-1.53%), SK텔레콤(-0.83%)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현재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있는데 문제는 IT, 자동자업종 외 오르지 못하는 건설, 조선업종들"이라며 "하지만 이 역시 업종 대표주들이 글로벌 산업내의 선두권에 있고 주가 수준도 낮아져 있는만큼 어닝시즌 모멘텀으로 봐도 추가적으로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박스권 돌파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스권 상단에서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관이나 외국인의 수급으로 장중 조정시에는 우량주 매수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단기적 시점에서 1500포인트까지 볼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원 오른 126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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