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이틀째 철도파업..승객 불편
수도권서 이틀째 철도파업..승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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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가 6일 오전 9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이틀째 파업을 벌여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배차간격이 길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측의 단체교섭 불성실 등을 이유로 5일 대전 등 비 수도권지역에 이어 이날 서울 등 수도권 지역서 파업을 벌였다. 수도권 지역 파업은 7일 오전 9시까지 지만 주말이어서 여파가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코레일은 파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비상 대체인력을 유지, 열차를 정상 운행시킬 예정이다.

노조는 이달 중순 2차 파업을 예고한 상태이며 3차 투쟁은 사측과의 단체교섭 진행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코레일은 파업 이틀째인 이날 KTX와 새마을, 통근열차 등을 평상시와 같이 100% 운행했다.

하지만 수도권 전동차와 무궁화는 운행 횟수 등이 줄면서 배차간격이 늘어나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무궁화 운행률은 평상시 대비 97%, 전동차는 91%, 전체 열차 운행률은 93%인 것으로 코레일은 집계했다.

또 화물열차 운행 중단에 따라 물류 수송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은 공사측의 계속된 본 교섭 불성실과 노조탄압 때문이었다"며 "회사는 성실한 교섭을 통해 임금 및 신규사업 인원 확충 등 각종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노조가 든 파업 사유는 전혀 사실이 아닌 억지"라며 "`정치 파업'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불편을 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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