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는 아이팟(?), 마이디팟 ‘인기몰이’
배터리 없는 아이팟(?), 마이디팟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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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사이즈에 생활정보 게임, 간판영어, 다용도 지도 등 ‘파격’
지하철 무료배포, ’구입문의 쇄도’…편리성 및 기능성 돋보여

[서울파이낸스 정일환 기자]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발행된 한 잡지가 화제다. 독자들로부터  “충전도 필요없고, 콘텐츠 사용료도 내지 않는 무료 핸드폰”이라며 문의가 빗발친다는 것이 발행사측의 설명이다. 물론 무료잡지다.

6호까지 발행된 이 잡지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메인화면 같은 독특한 편집과 알찬 생활정보, 휴대하기 용이한 크기가 돋보인다. 이 잡지는 현재 강남역 등 서울 강남구 주요 16개 지하철역에서 매월 2만권씩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이 잡지의 특징은 손바닥크기의 작은 사이즈인데다 실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와 게임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잡지의 간판인 영어 꼭지는 영어를 배우려는 독자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특히 포켓형 사이즈에 담긴 지하철노선도, 버스노선도, 각 지하철역 출구지도 등으로 늘 독자가 휴대할 수 있도록 한 수첩기능도 독특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잡지를 받아본 김민영(회사원,29)씨는 "잡지 내용이 알차고 디자인도 깜찍해 늘 핸드백에 넣어 다닐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이영용(사업,49)씨는 "역주변 지도가 잘정리돼 있어 늘 가지고 다닌다”며 “책을 처음 본 사람 대부분이 배터리 없는 아이팟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

마이디팟(WWW.mydepot.co.kr 대표 박용수)측은 "잡지 형 생활정보지로 독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고, 생활정보지답게 다양한 필수 생활 정보를 담아낸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없는 휴대전화를 만든다는 개념으로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메모장부터 다이어리 등 수첩기능까지 첨부한 것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디팟은 강남구에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까지 '자치구 지국'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송파, 분당, 일산 등 몇개 자치구는 경합이 치열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귀뜸이다. 

자치구 지국 개설 문의=02)55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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