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올해 경제성장률 4.7%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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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5일 올해 국내 경제 성장 전망치를 4.7%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전망치(3.8%) 대비 1%p 가량 높은 수준이다.

산은연구소는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경제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고르게 증가해 내수 회복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경제전망 조정의 근거로 ▲민간소득의 완만한 개선에 따른 소비 회복세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SOC 관련 공기업 투자에 힘입은 건설투자 증가세 ▲세계교역량 확대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기조 등을 꼽았다.

연구소는 특히 자산시장의 회복세가 민간 소비를 견인하는 한편, 설비투자의 경우 지난 2년간 지속적인 감소세에 따른 조정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상수지의 경우 국내외 경제회복세가 수입 수요 증가로 이어져 전년 대비 흑자폭이 크게 감소한 172억 달러로 전망했다. 
  
산은연구소 김혜선 수석연구원은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고 고용여건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경제회복을 제약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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