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사상최대 규모 수출계약에 '강세'
녹십자, 사상최대 규모 수출계약에 '강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녹십자가 사상최대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5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녹십자는 전날보다 5500원(4.23%) 오른 1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소 공시를 통해 녹십자는 미국 ASD사와 약 4억8000만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십자 측은 "이번 계약내용은 오는 2015년부터 3년간 약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인간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앤'과 3세대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A치료제인 '그린진에프'를 미국 ASD사에 공급 계약 양해각서 체결"이라며 "단 이 양해각서는 법률적으로 어떠한 구속력도 없다"고 말했다.

일단 전문가들은 이번 양해각서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고 향후 녹십자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보증권 염동연 연구원은 "이번 계약건이 시장에 회자돼던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관련 약품 생산 전용공장이 있던만큼 회사내부적으로 장기적으로 계약을 준비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번 계약은 법적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지만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녹십자와 LG생명과학이 전략제 제휴를 맺고 아직까지 구체적 진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구체적인 품목이 명시된 만큼 상황이 다르다"며 "최근 유상증자 물량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실적 향상 및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