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상가 중 일부는 1억원 미만으로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국 지상 1층 상가 1개 점포의 평균 분양가는 6억8467만원이다. 상층부에 속하는 전국 지상 3층 1개 점포의 평균 분양가는 4억1870만원 선이다.
반면 지난달 공급된 경북 경주시 외동읍 소재 신규 LH 단지 내 상가 중 지상 1층 101호 점포는 9400만원대에 낙찰됐다. 올해 LH가 신규 공급한 상가 중 1억원 미만에 낙찰된 점포는 총 10개이며 1억~2억원 사이에 낙찰된 점포도 29개에 달한다. 총 122개 점포가 신규 공급됐던 점을 감안하면 3분의 1가량이 2억원 이하에 주인을 찾은 셈이다.
LH는 연말까지 경기 광교신도시, 광주, 경남 밀양시,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신규 상가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LH상가는 안정성도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중소형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무리해서 자금 가용범위를 넘는 상가를 고집하기보다 자신의 여건에 맞는 가격대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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