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투자증권이 12일 두산에 대해 자산 재평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에 따라 주가 상승을 가로막던 계열사 리스크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상환우선주 및 G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4000억원과 4212억원을 조달했다"며 "자본확충을 통해 차입금 상환을 위한 현금유동성이 확보됨과 동시에 전체적인 그룹 부채비율은 366%에서 317%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두산중공업의 자사주 매각이 완료되고, 계열사들의 자산재평가시 1조원선의 재평가 차액을 가정할 경우 올해 연말기준으로 부채비율은 250%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측면에서는 "DIP홀딩스 내 두산DST, KFC 매각을 통한 현금유입은 성장동력 확보 및 배당금 증가에 사용되며 두산은 자사주를 시장에 매각하기 보다는 소각해 주주가치 증가시킬 것"이라며 "주주친화정책은 향후 주가상승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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