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조짐에 급등
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조짐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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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휴전 움직임과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급등했다. 이날 WTI 선물은 전일대비 2.86%, 브렌트 선물은 2.42%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10월물)는 전일대비 2.66달러 상승한 배럴당 95.54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10월물)는 2.43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7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97.74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2.65달러(2.63%)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태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유가가 상승했다. 3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휴전 진행 방법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 측도 양국 간의 휴전 협의에 진전이 있었으며, 오는 5일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간 협의에서 최종적 휴전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의 대 러시아 제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의 경기 회복과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다.

미국 경기지표 개선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줬다. 미국의 7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10.5% 상승했으며, 8월 자동차 판매는 2006년 1월 이무 최고치인 1753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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