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행사한 김주원 전 기타비상무이사, 72억원 받아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해 연봉으로 9억5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원 카카오뱅크 전 기타비상무이사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72억원대 연봉을 받았다.
22일 카카오뱅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대표는 지난해 급여 4억6500만원과 성과급 4억8800만원을 포함해 총 9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앞서 윤 대표는 지난 2021년 스톡옵션 행사로 98억원대 연봉을 받은 바 있다. 작년에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김 전 이사는 2019년 3월 받은 스톡옵션 40만주 가운데 잔여 28만주를 행사해 71억26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3700만원, 상여금은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직 임원들도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포함해 40억8000만원을,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와 김석 최고전략책임자는 각각 23억2800만원, 22억47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는 1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4억200만원, 상여가 5억98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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