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증시의 활황에도 국내 증시는 정치적 불안 등으로 인해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5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5p(0.42%) 하락한 2453.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45p(0.30%) 오른 2471.45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8.51p(0.69%) 오른 4만5014.04로 마쳤다. 나스닥은 254.21p(1.30%) 상승한 2만1492.36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6.61p(0.61%) 오른 6086.49에서 끝났다.
전날 한국의 계엄정국 해소와 프랑스 현 정권에 대한 불신임 투표 가결 등 정치적 불안요인이 해소돼 억제됐던 투자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이 11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401억원 팔았다. 개인은 148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963억8300만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70%), 의약품(0.52%), 제조업(0.15%), 의료정밀(0.09%) 등 일부가 오르면서 전날에 비해서는 나은 모습이다.
다만 금융업(-2.51%), 보험(-2.40%), 증권(-1.46%) 등 밸류업 정책 관련 업종은 이날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1.79%), 삼성바이오로직스(1.04%), 셀트리온(0.82%), 고려아연(4.31%), NAVER(2.22%) 등 일부 종목으로 쏠림이 나타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92종목만 올랐고, 652종목은 내렸다. 76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3p(0.82%) 하락한 671.6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64p(0.39%) 오른 679.79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는 가운데, 파마리서치(1.61%), HPSP(3.07%), 루닛(10.93%) 정도만 오르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