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인천) 유원상 기자] 인천 계양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우리동네 이웃e음 돌봄매니저'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안에서 보다 촘촘하고 든든한 돌봄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기관과 이웃 공동체가 함께하는 공동복지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누구나,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위기 징후를 발 빠르게 확인해 고립 가구를 발굴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계산3동 '돌봄매니저'는 각 통 복지통장과 사회단체 위원 등 지역주민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독거, 장애, 증증질환자 등 돌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점검을 추진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계산3동은 지난달 24일 발대식을 열어 사업설명과 함께 교육을 진행했으며, 우리 주변의 가까운 이웃인 복지통장 36명을 '돌봄매니저'로 임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이웃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공공복지서비스의 인적 자원 한계를 극복하고, 주변의 소통창구 마련과 공동체 연결 강화에 실질적인 가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향후 계산3동 돌봄매니저들은 각 통별로 지정 또는 자체 발굴한 가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매월 담당 공무원과의 회의를 통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장현미 계산3동장은 "계산3동에서 시작한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널리 퍼져 계양구,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고독사 증가 추세가 꺾이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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