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한국거래소가 신(新)시장시스템(이하 EXTURE+) 구축개발 추진을 연기했다.
31일 거래소는 EXTURE+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선도개발에 착수했으나 추진과정에서 회원사인 증권·선물사가 新시스템 추진과정에서 시스템 변경부담 등으로 이견을 표출해 설명회 및 협의를 거쳐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회원사들은 파생상품 및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의 거래량 감소로 어려워진 업계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EXTURE+ 구축을 늦추거나 부담을 더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거래소 측에 요청해왔다.
거래소 측은 "EXTURE+ 구축과 함께 추진 중인 제도와 시스템 개선사항 중 회원사 부담이 큰 사안은 추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거래소의 기술 및 속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회원사 준비기간을 고려해 가동일정을 연기하도록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오는 8월부터 시스템 본 개발을 추진하고 당초보다 4개월 연기된 오는 2014년 2월3일부터 시스템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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