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작지만 넓은'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분양탐방] '작지만 넓은'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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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조감도
'착한 분양가' 고객중심 아파트 구현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5년 전 매입한 부지에 드디어 분양을 하게 된 만큼 주택구입자들이 원하는 '품질'에 가장 근접하기 위해 견본주택을 미래 공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또 인근 지역민들이 2억~3억원 초반대의 금액을 원하고 있어 '착한 분양가'로 다가갈 예정입니다." (추연철 우남건설 대표이사)

우남건설이 부동산 침체 등으로 수년째 미뤄오던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의 분양에 나선다. 고심 끝에 선보이는 만큼 시장 니즈에 맞게 기존 중대형 아파트 용지를 중소형으로 바꾸고, 파격적인 분양가를 내세웠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A-1블록에 위치한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은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 64~121㎡ 총 611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576가구로 전체 94%를 차지한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층과 최상층에 위치해 있는 복층형 테라스하우스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된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애초 85㎡ 초과 아파트만 지을 수 있는 중대형 부지였으나 중소형을 선호하는 지역 수요에 맞춰 가구수 변경 없이 중대형을 중소형으로 설계 변경했다"며 "이는 삼송지구가 은평뉴타운과 맞닿아 있어 서울 생활권으로 묶이는데도 단기간에 중대형 고가아파트가 집중 공급되면서 분양에 실패했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공식 개관(24일)에 앞서 공개된 견본주택 내 모든 유닛의 특징은 파격적인 서비스 면적 제공이다. 설계변경을 통해 공급면적을 대폭 줄였지만 서비스면적을 늘려 중대형에 버금가는 실사용면적 공간을 선보였다. '실사용면적'이란 발코니와 같은 전용면적에 들어가지 않는 서비스면적을 모두 확장해 주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평형이 기본적으로 4~4.5베이로 적용돼 전용면적의 최소 50%를 서비스면적으로 확보했다. 동시에 현관 등 비거주공간의 면적을 최소화하고 매립형 수납공간 등으로 방과 거실의 면적을 더 넓게 설계, '작지만 넓게 쓸 수 있는 소형아파트'를 구현했다.

▲ '고양삼송 우남퍼스트빌' 테라스하우스
또한 각 동 저층부에는 복층 테라스하우스를, 최상층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를 배치했다.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각 층에 별도의 현관을 마련해 부분임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펜트하우스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옥상 테라스를 조성했다.

이 같은 평면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고객평가단으로부터 다양한 개선사항을 받아 상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녀방을 넓게 사용하려면 붙박이장을 매립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전용 74㎡와 84㎡의 자녀방에 파티션붙박이장(매립형)을 설치, 공간활용과 수납공간이하는 두 가지 의견을 모두 충족시켰다.

우남건설은 이와 함께 파격적인 분양가로 책정할 예정이다. 기존 삼송지구에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100만~1200만원 수준이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 공급된 아파트보다 3.3㎡당 200만원가량은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분양가 역시 고객의 니즈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2-30번지에 마련됐으며 오는 24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1588-8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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