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 사무국 출범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 사무국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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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MOU 체결식 현장. (사진=롯데홈쇼핑)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롯데홈쇼핑이 투명한 경영과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했다.

롯데홈쇼핑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 '경영투명성위원회 사무국'을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철규 경영투명성위원장과 김연숙 위원, 홍미경 위원,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임삼진 CSR동반성장위원장, 전성율 대외협력부문장이 참석했다.

경영투명성위원회는 롯데홈쇼핑의 청렴경영 활동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고객 및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결하는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독립적 상근 사무국이다.

이는 또 고객이나 협력사가 '약자의 입장'에서 회사에 이의 제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된 기구에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위원회는 독립적 운영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 사무국의 위치를 선정했다. 아울러 사무국원의 선발 또한 롯데홈쇼핑의 권한을 일체 배제하기로 했다.

강현구 대표는 "롯데홈쇼핑은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의 기업문화를 새롭게 바꾸고, 청렴경영과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혁신 시스템을 도입,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경영투명성위원회 사무국은 이러한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제력을 높이는 감시와 견제 기구로 향후 롯데홈쇼핑의 '왓치독(watchdog)'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롯데홈쇼핑은 동반성장 활성화와 투명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 및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 경영 투명성 제고 및 윤리경영 증진을 위한 활동, 중소기업 판로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했지만 마케팅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자사의 유통 채널을 활용한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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