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9월 2만 1839대) 6.6% 감소한 2만406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수입차 판매에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브랜드별론 메르세데스-벤츠가 6245대, BMW가 4944대로 나란히 1·2위를 기록했고, 볼보(1259대), 아우디(1150대), 쉐보레(1022대), 미니(961대), 폭스바겐(817대), 렉서스(644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6,639대(81.5%), 미국 2,174대(10.7%). 일본 1,593대(7.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689대(47.5%), 하이브리드 5,569대(27.3%), 디젤 2,608대(12.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204대(10.8%), 전기 336대(1.6%) 순이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쉐보레 콜로라도가 758대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Coupe 578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e 4MATIC 557대로 집계됐다. 1~9월 누적판매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E 250 (1만 468대), BMW 520(4940대), 렉서스 ES300h (4890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매틱 (4851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21만 4668대로 전년 동기 19만1747대보다 12%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최대 수입차 판매량이 예상된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 난에 기인한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