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 후 48시간 이내 발생 급성 출혈 효과적 예방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는 자사 국소 지혈제 '그린플라스트큐'가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후 48시간 이내 발생하는 급성 출혈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자주도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미국 소화기내과 저널'에 실렸다고 21일 밝혔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은 위나 대장, 식도의 용종, 선종을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시술로, 주요 부작용 중 하나가 출혈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조수정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위 종양 환자 중 위암 조직 크기가 40㎜ 이상이거나 항혈소판제, 항응고제를 복용해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 254명을 대상으로 시술 후 그린플라스트큐를 도포한 환자와 아닌 환자 간 출혈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시술 후 처치하지 않은 환자 중 5.7%가 48시간 후 출혈이 발생했지만 그린플라스트큐를 도포한 시험군은 0.8%만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연구에서 전체 출혈률 차이는 없었지만, 그린플라스트큐를 사용함으로써 48시간 내의 급성 출혈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ESD 후 적극적인 추가 치료의 유용성을 확인하는 최초의 임상 연구로서 가치가 크다"며 "그간 ESD에서 출혈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린플라스트큐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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