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익률 대부분 마이너스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변액보험이 생명보험사 경영의 최대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무너지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폭락함에 따라 변액보험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 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는 변액보험의 특성상 증시가 활황일 때는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최근 증시 침체로 인해 대부분 변액보험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는 등 제반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변액보험 판매 비중이 높은 생보사의 경우 더욱 그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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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로 살펴보면 SH&C생명이 9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하나HSBC생명 70.9%, PCA생명 67.6%, 메트라이프생명 61.7%, 미래에셋생명 56.3%, 뉴욕생명 41.4% 등 순이었다.
지난해 초를 전후로 한창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펀드 투자 열기가 달아올랐다. 덩달아 변액보험의 인기도 올라 많은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판매에 열중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주가가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폭락하면서 변액보험 펀드 중 4분의 3이 최근 1년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적게는 5% 수준부터 많게는 30% 이상까지 손실률을 보였다. 그나마 수익을 낸 펀드들도 대부분이 채권형이었다. 즉, 주식형 펀드는 거의 모두 손실을 봤다는 소리다. 이와 함께 총 설정기간 동안의 누적수익률도 무려 41%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해 1월2일 1435.26에서 지난해 10월31일 2064.85로 10개월 만에 629.59포인트나 상승했었다. 그러던 것이 올 5월16일 1888.88에서 10월24일 현재 938.75로 5개월여 만에 무려 950.13포인트나 급감했다.
자연히 변액보험 펀드 역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증시 활황기에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고 변액보험 판매에 열을 올렸던 생보사들의 리스크 확산이다.
물론 현재의 금융위기 사태는 어느 누구라도 예상하기 힘든, 보기 드문 악재다. 그렇다 해도 일부 생보사의 경우 지나치게 변액보험에 집중했던 점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보험의 본질을 빗겨갈 수 있는 데다 현재와 같은 사태 하에서는 그 리스크가 쉬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순수 펀드 상품의 경우 애초에 투자상품이기에 그 손실액을 기본적으로 고객이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변액보험의 경우 기본적으로 보험상품이기에 대다수 고객들은 손실에 대해 쉬 납득하기 힘들다. 물론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판매되지만 그 부분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더욱이 보장과 투자를 동시에 충족하는 ‘만능상품’으로 포장돼 온 변액보험의 경우 잠재된 리스크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고 판매 프로세스상 리스크 요인을 줄이는 등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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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분에겐 단순히 결론을 몰아가기 위한 재료일뿐.
무엇을 자살까지 몰아갔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한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생보사를 전체를 밟으려 하는군요. 기자분께는 사람목숨이 기사거리밖에 안되는지 모르겠으나, 한가정의 아버지이며, 고객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얼마나 고민을했겠습니까.. 아무리 눈에 띄는 제목과 내용이 기자분들 밥벌이를 한다지만...
이런글들 쓸때 어떻게 하면 고객 손실을 최소화할수 있을지 고민하고 글들을 올려주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