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내 채권 시장에서 유럽계 자금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채권 시장에서 순투자한 규모는 1조 7백여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든 것이다.
특히, 연평도 포격 이후인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을 중심으로 1조 원 정도가 순유출됐다.
금감원은 지난달 통화안정증권 만기 상환 규모가 소폭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코리아 리스크와 유럽 재정위기,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투자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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