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장 초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코스피는 2700선을 지키지 못한 채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68p(0.14%) 내린 2698.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9p(0.56%) 오른 2716.88에 출발했지만 하락전환했다. 종가 기준 2700선 아래로 떨어진건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만이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4억원, 400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468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590억1300만원으로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698억5700만원 매도 우위로 총 108억4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6%), 운수장비(-1.21%), 전기전자(-1.17%), 기계(-0.80%) 등이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3.83%), 운수창고(1.47%), 증권(1.45%), 철강금속(1.31%), 유통업(1.19%), 서비스업(1.19%), 건설업(1.03%)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LG에네지솔루션(5.29%), 한국전력(4.25%), 네이버(3.52%), 카카오뱅크(3.42%), 카카오(3.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중공업(-3.88%), HD현대중공업(-3.58%), 두산에너빌리티(-3.22%), SK하이닉스(-3.18%), HD한국조선해양(-2.53%), HD현대일렉트릭(-2.23%), 삼성전자(-2.06%), 한미반도체(-2.94%) 등 조선주와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8곳, 상한종목이 3곳, 하락종목이 509곳, 변동없는 종목은 5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47p(0.84%) 내린 766.7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68p(0.48%) 오른 776.94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보로노이(19.29%), 에스티팜(5.92%), 루닛(4.65%), 리가켐바이오(4.59%), 에이비엘바이오(4.44%), 넥슨게임즈(3.23%), LS머트리얼즈(2.80%), 카카오게임즈(1.85%) 등 제약주와 게임주가 상승 폭이 컸다.
반면 펄어비스(-12.01%), 테크윙(-6.86%), 실리콘투(-6.79%), 이오테크닉스(-4.94%), 파크시스템스(-4.54%), 파미리서치(-3.91%), 리노공업(-3.66%)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연준 의장의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켜서 증시가 1% 상승마감했다"며 "그러나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해 하락전환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