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톱3' 노린다···"2033년까지 완성차 고객 비중 40%로"
현대모비스 '글로벌 톱3' 노린다···"2033년까지 완성차 고객 비중 4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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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사업 계획 발표
2027년까지 연 평균 8% 매출·5~6% 영업이익률"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자로 나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평균 매출성장률 8%,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 40%, 글로벌 톱3 부품사, 총주주환원율 30% 이상 등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창사 5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매출성장률과 5~6%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10% 수준인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올려 글로벌 3위 부품사로 올라서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차량(SDV)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근간으로 핵심 제조 분야인 전동화, 전장 등 전 영역에서 요소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소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친환경차 동력계를 개발해 유럽과 인도 시장을 공략하고, 전장 분야에서는 통합 제어 플랫폼 등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수익성 개선을 발판 삼아 강도 높은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한다. 현재 20% 수준인 주주환원율(TSR)을 앞으로 3년간 30% 이상으로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주주환원책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역시 3년에 걸쳐 소각한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수익성에 기반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하는 시점"이라며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동반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를 맞춰 회사의 기업 가치를 글로벌 위상에 맞게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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