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025 경기 신규 교사 필수역량 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과정은 교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교사의 빠른 교직 적응을 돕기 위해 신설했다.
도교육청이 제시한 역량 강화 4대 모델은 '경기 교사인턴제(가칭)' 운영과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 임용 전 2월 집중 연수 운영, 임용 후 1대 1 교직실무 교육 강화다.
첫째, '경기 교사인턴제(가칭)'운영으로 대상은 2025학년도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3월 1일 자 미임용된 발령 대기자 중 희망자(초등 90명)다.
이들은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신규 교사 필수역량 과정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모델 시범운영 계획'을 토대로 추진한다.
둘째, 신규 교사의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이다. 해마다 연수원,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서 유사한 연수를 중복해 실시했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관별로 강점을 살려 진행한다.
교육정책 수립부터 학교 현장 실행에 이르는 과정을 연수 프로그램에 담아 신규 교사의 빠른 교직 적응을 돕는다.
셋째, 임용 전인 2월에 70시간의 집중 연수를 함께 운영한다. 기관별로 교사로서의 입문 교육과정(도교육청),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 전문역량(연수원), 교육행정 및 지역교육역량(교육지원청)을, 학교 적응 및 공동체 역량(학교)에 초점을 두고 심화 역량을 키운다.
넷째, 신규 교사 임용 후에는 학교 안 1대 1 동행 교사제를 통한 상담(멘토링) 지원으로 맞춤형 1대 1 교직실무 교육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2024 신규(저경력) 교사 역량 강화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멘토지원단 구축과 학교, 지역, 선배가 함께하는 적응(온보딩) 프로그램, 신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학교 운영, 선배 교사가 들려주는'나의 라떼 이야기' 발간, 5개 권역별로 '찾아가는 연수' 등을 운영했다.
이정현 도교육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임용 전 필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준비된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각 기관이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