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전환 '연속성' 반영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황병우(57) DGB금융그룹 회장이 내년 말까지 1년 더 iM뱅크 은행장 겸직을 이어간다.
DGB금융그룹은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iM뱅크 최고경영자(CEO) 후보에 황병우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지난해부터 iM뱅크를 이끌다 올해 3월부터 DGB금융 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추후 열리는 iM뱅크 임추위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되며 임기는 내년 12월까지 1년이다.
황 후보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1998년 iM뱅크(옛 대구은행)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으며 2012년부터 경영컨설팅센터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 요직을 맡았다.
임원 승진 후에는 DGB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임추위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병우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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