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신뢰회복을 위해 조직문화와 시스템,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조직개편을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위기 극복과 정상화를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3개의 총괄체제를 도입한다. 자산관리·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경영관리 등이다.
기존의 자산관리총괄과 더불어 CIB총괄과 경영관리총괄이 새롭게 출범한다. 자산관리총괄과 CIB총괄 조직의 대표에게는 사장 직위가 부여돼 내부통제 강화와 사업적 성장을 동시에 책임지게 된다.
자산관리총괄은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해 강화된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의 통합적 성장과 안정화를 이끌어갈 CIB총괄은 전통 IB사업의 성장과 대체자산 IB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체계적인 협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경영관리총괄은 대표이사 사장이 겸직하며 전략기획그룹과 경영지원그룹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위기극복과 정상화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전략·재무·인사·프로세스·시스템·평가보상 등 광범위한 분야의 개선작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도 신설하고 기능을 확대했다. 재무관리 담당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프로세스혁신본부를 새로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또 준법지원팀과 운영리스크관리팀을 신설해 일선의 내부통제와 전사 운영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라인도 재정비됐다. 부동산금융 비즈니스의 효율화를 위해 두 개 본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소속 부서를 7개에서 5개로 축소했다. 홀세일그룹은 S&T그룹으로 이동 통합돼 동일한 리스크관리 체계 하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목적은 위기극복과 정상화를 조속히 달성하는 데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여 신뢰받는 일류 신한증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