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진행해 봉사 문화 전파
연말 맞아 보훈단체․독거노인에게 김치 나눔
[서울파이낸스 (경남) 조하연 기자] "이번 김장 나눔 행사에 함께하게 되면서 주변에 많은 독거노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마산지부, 지부장 조성복)의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에 참여한 지역 사장단의 한 관계자가 이같이 말했다.
마산지부는 지난 19일 오후 약 50명의 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는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해마다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 중 하나로 지역사회에 직접 담근 김치를 전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지난 4월 마산지부와 MOU를 맺은 인근 지역 사장단이 처음으로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정성껏 만든 김장 김치 200여 포기는 대한민국 고엽제 경남도회,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마산시지회, 3·15 학생동지회 등으로 전달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에 임했으며 모두 한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김치를 전달하는 모습에서도 나눔의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성복 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작은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봉사에 함께한 한 지역 사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그동안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몰랐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동네에 있는 사장님들과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를 받은 한 독거노인은 "정성스럽게 담긴 김치로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마산지부는 내년에도 자연아 푸르자, 이미용 봉사 등의 정기봉사와 함께 특별봉사를 통해 지역 내 나눔의 문화 확산과 봉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