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의 수도권과 5대광역시 아파트값이 일제히 내리며 전국 부동산 조정국면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7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렸고, 전세는 지난 주와 동일하게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2% 보합권의 미미한 하락을 보였다. 매매가격 상승이 가장 큰 곳은 양천구(0.04%), 용산구(0.03%), 성동구(0.01%), 서대문구(0.01%) 등이다. 하락은 도봉구(-0.11%), 동대문구(-0.07%), 강북구(-0.06%), 구로구(-0.05%) 등에서 나타났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2%을 보였고, 인천(-0.03%)도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시(0.10%)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양주시(0.06%), 성남시 수정구(0.04%), 수원시 영통구(0.04%), 고양시 덕양구(0.03%), 수원시 팔달구(0.02%), 시흥시(0.02%)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0.17%), 동두천시(-0.14%), 안양시 동안구(-0.11%), 고양시 일산서구(-0.06%), 오산시(-0.05%), 안성시(-0.05%)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중구(0.02%), 서구(0.02%)만 상승, 하락은 미추홀구(-0.05%), 남동구(-0.04%), 부평구(-0.03%), 동구(-0.03%)에서 두드러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2%)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0.05%), 충북(0.03%)은 상승, 세종(0%), 경북(0%)은 보합, 전남(-0.01%), 충남(-0.02%), 경남(-0.03%), 전북(-0.10%)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서울 전세는 전주 대비 0.14% 올랐다. 강서구(0.41%), 강북구(0.29%), 송파구(0.25%), 동작구(0.24%), 종로구(0.24%)등이 상승했고, 노원구(-0.04%), 관악구(-0.03%), 도봉구(-0.02%)는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10%, -0.02%씩 움직인 모습이다. 고양시 덕양구(0.58%), 수원시 영통구(0.38%), 화성시(0.27%), 용인시 처인구(0.23%), 안산시 단원구(0.21%)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26%), 수원시 장안구(-0.12%), 동두천시(-0.11%), 파주시(-0.09%), 오산시(-0.06%)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대전(0.11%)만 상승했고, 광주(0%), 울산(0%)은 보합, 부산(-0.04%), 대구(-0.09%)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1.5에서 낮아진 20.8로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1.2)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23.5)이 가장 높다.울산 18.5, 광주 12.1, 부산 11.5, 대구 9.8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