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의대 정원 확대 가능성에 비상교육의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오후 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86%(480원)오른 7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상교육은 이날 장 출발 직후 20.29%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가라앉았다.
비상교육의 주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획대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치면서 지난 19일 24.30%, 20일 29.87% 등 3거래일째 20%대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 2거래일 연속 1600만여주를 기록했다. 2거래일 평균 회전율은 122.53%로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손바뀜이 가장 많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최근 3일간의 투자 주체는 개인이었다. 개인은 19일 첫 급등에서 1억5100만원 매도하면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20일은 5억200만원 어치 추격 매수에 나섰다. 이날도 오후 1시 9분 현재 약 5200만원어치를 매수중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 유입이 늘자 신용매매 잔고도 지난 1월 19일 이후 한달여만에 4%를 넘어섰다.
비상교육은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2526억4211만4000원이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7억9781만5000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147억4195만원으로 -1342.9% 커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언급하는 등 최근 연일 의대 정원 증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