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한전KPS는 정부의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혁신 서비스를 선도하고 초거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술과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전KPS는 이 사업에서 해외 에너지 사업 추진 관련 법률 자문 서비스를 맡게 됐다. 새로운 해외사업 운영에 필요한 표준계약서 작성 시 국가별로 상이한 법령 분석과 법률 자문 등을 생성형 AI로 대체, 법률 위험 관리, 비용 및 시간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또 AI 활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부 서비스 품질 수준을 높이고 회사 차원에서의 업무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KPS는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 선정을 계기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행정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전KPS는 사업 선정에 맞춰 2026년까지 데이터 공유와 분석 및 활용, 과학적 행정 기반 강화 등 '제2차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 전략 및 관리체계를 정립해 디지털 플랫폼 도입과 확산 등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조성하고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한 구성원의 공감대 확산,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고유의 초거대 AI 모델을 구현해 자체적인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한 '세계 넘버원 전력 설비 정비산업 그랜드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