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NHN이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4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늘었다.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자회사 NHN페이코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수금 발생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영업이익 25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NHN은 "티메프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08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게임 부문 매출은 웹보드 게임과 일본 시장 모바일게임의 선전에 전년 대비 3% 증가한 4598억원을 기록했다.
결제·광고 부문 매출은 1조1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B2B(기업 간 거래) 기업복지 서비스의 거래규모가 연간 31% 증가한 데 이어 KCP의 가맹점 거래 규모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2433억원으로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경영 효율화 과정에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콘텐츠 매출액은 2007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
특히 NHN은 NHN클라우드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NHN두레이가 국방부와 금융기관 등에 납품되는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NHN두레이 등 기술 부문은 4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NHN은 올해 게임사업에서 좀비 슈팅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어비스디아',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페블시티' 등 6종의 신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정우진 NHN 대표는 "2025, 2026년 발매 예정인 신규 게임은 최소 25% 이상의 매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사업목표를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품 '이지메이커'를 계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라며 "'두레이'의 생성형 AI와 연계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미지·음원 생성 등에 필요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출시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