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며 코스피를 억누르던 대외악재 먹구름이 걷혔다. 외국인의 사자세가 가세하며 2170선으로 급등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9.10포인트(1.83%) 오른 2172.3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정부가 채무협상안을 잠정합의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개장 직후 2160선에 복귀하며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 시동을 걸었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사자세로 돌아오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96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20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429억원 매수 우위다.
전 업종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시총비중이 큰 전기전자가 2% 후반대로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화학, 증권, 제조업, 의료정밀도 상승률이 2%를 넘어섰다.
시총 상위 종목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 급등하며 87만원선을 회복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대감이 높아진 S-OIL과 하이닉스가 나란히 5%대로 치솟으며 14개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가 4%, LG화학이 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626곳, 하락 종목은 229곳이며 45곳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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