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 제일銀 매입가격 33억 달러
SCB, 제일銀 매입가격 33억 달러
  • 김동희
  • 승인 2005.0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말까지 완료.


스탠다드차터드은행(SCB)은 제일은행을 33억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고 4월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다우존스뉴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SCB는 제일은행 주식을 장부가의 1.87배의 가격에 매입키로 했으며, 제일은행 자산은 인수후 SCB 자산의 22%를 차지하게 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SCB는 HSBC와 제일은행 인수경쟁을 벌여, 제일은행 대주주인 뉴브리지캐피탈로부터 최종인수자로 선정됐다.

뉴브리지캐피탈은 제일은행 전체 주식 2억592만주(자본금 1조296억원)를 33억달러(주당 16.5달러) 수준에서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작년말 제일은행에 대한 최종 실사 후 HSBC가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주당 13달러에 비해 3.5달러 가량 높은 것이며, 작년 11월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가격(주당 15달러)에 비해서도 1.5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제일은행 전체 주식의 48.56%(9999만주)를 갖고 있는 뉴브리지는 곧 제일은행의 다른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48.49%, 9985만주)와 재정경제부(2.95%, 608만주)에 이 사실을 통보, 지분 일괄매각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