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과점주주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8인 체제
우리銀, 과점주주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8인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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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된 노성태 전 한화생명 고문(오른쪽부터),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상용 전 공적자금관리위원장 등이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광구 행장 임기 연장…기존 사외이사 전원 용퇴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이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5곳의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군을 공식 선임했다. 기존 사외이사는 과점주주 지배구조 지원을 위해 전원 용퇴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30일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 고문, 박상용 연세대 교수,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 톈즈핑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등 5인의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18년 12월 30일까지다.

기존 이사회를 구성하던 홍일화·천혜숙·정한기·이호근·고성수·김성용 이사는 이날로 자진 사퇴했다.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과 김승규 전 부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도 만료됐고,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자동 연장된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이사회는 신규 사외이사 5인과 이광구 행장, 정수경 상임감사, 예금보험공사 측 비상임이사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구성이 완료된 만큼 차기 행장 선임 절차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다음달 4일 첫 이사회를 열고 의장 선임과 함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릴 전망이다. 과점주주 사외이사진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차기 행장 인사와 함께 미뤄지고 있는 부행장 등 임원급 인사도 결정해야 한다.

이날 신상훈 사외이사는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행장은 은행을 잘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다음달 4일 이사회에서 소위원회와 같이 임추위를 구성하고 추후 일정과 절차 등은 더 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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