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공공기관 최초의 '노동이사제' 도입을 목표로, 그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근로참관제'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함께하는 제도다. 노동존중 사회 실현과 공공기관 지배구조 개혁 추진을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올해 3월 취임 이후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틀로써 노동이사제 도입이 긴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HUG는 공공기관 최초 노동이사제 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 첫 단계로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배석해 참관하는 '근로참관제'를 우선 도입하기로 하고 노동조합에 참여를 요청했다.
HUG 관계자는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법제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제도가 노동이사제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