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바람 분 'K-조미료'···CJ제일제당 VS 대상, 시장 선점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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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시장 올해 3조원 육박 전망···조미료 시장 변화 바람
MSG가 함유된 조미료 대체제 수요↑···'천연 조미료' 공략
 CJ제일제당 비건 다시다 제품(왼쪽), 대상 청정원 알룰로스 신제품 2종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미원과 다시다가 점령해 왔던 조미료 시장이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조미료 업계 1,2위인 CJ제일제당과 대상도 관련 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1960대 1세대인 화학조미료인 미원과 미풍을 내놓았던 과거와 달리 분말·액상·티백·타정 등 다양한 형태의 조미료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졌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조미료·소스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3700억원에서 2020년 2조원, 2022년 2조3000억원으로 커졌다. 올해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미료 시장은 1세대 발효 조미료, 2세대 풍미 조미료, 3세대 자연 조미료, 4세대 액상발효 조미료로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비건(Vegan·채식주의) 열풍이 일어나면서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은 5세대 자연 조미료까지 선보이는 추세다.  

조미료 시장 양대 산맥인 CJ제일제당과 대상은 미원·다시다로 대표되던 MSG가 함유된 조미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조미료 제품을 공략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채식 트렌드 확산에 맞춰 비건 다시다를 출시했다. 비건 다시다는 48년 조미 기술력 기반으로 콩으로 풍부한 쇠고기 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콩 단백질을 활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쇠고기 향미를 구현했다. CJ만의 핵심 기술로 콩 단백질에 열 반응을 적용해 기존 쇠고기 다시다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그대로 살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채식 요리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비건 다시다를 앞세워 '진화, 혁신된 조미료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은 편의형 코인육수 제품으로 멸치디포리 육수, 사골 육수 2종으로 구성됐다. 멸치디포리·사골 등 핵심 원재료가 전체 원물 원료 중 80% 이상을 차지한다. 호박산, 이산화규소, 카제인나트륨 등은 무첨가했다.

백설 통손질 국물내기 티백도 눈여겨 볼만하다. 해당 제품은 멸치디포리·얼큰해물 2가지 맛으로 5분만에 간편하게 진한 육수를 만들 수 있다. 멸치 멸치·다시마·새우 등은 통으로, 디포리·표고버섯 등은 조각으로 손질했다. 100% 국내산 수산물을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티백에 담아 안심하고 육수를 우려낼 수 있도록 했다. 두 제품에 모두 들어있는 멸치는 사과추출물을 코팅했다.

대상은 지난 2007년 자연재료를 담은 브랜드 맛선생을 출시했다. 맛선생의 대표적인 타정 형태의 조미료의 경우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 △멸치디포리 △야채 △사골 △황태 4종이 있다. 해당 제품은 타정 형태 조미료 시장 1위(NIQ코리아 MAT2024 조미료 내 타정 판매액 기준)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내식 수요 증가와 함께 액상조미료 시장이 성장하면서 세분화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선한 감칠맛 재료를 엄선해 우리고 발효시킨 액상 조미료(△맛선생 △참치액 △꽃게참치액)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70℃ 저온 추출 공법으로 참치액 시장 점유율 1위(NIQ코리아 MAT2024 조미료 내 참치액 판매액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식물성 식품 수요의 확대에 맞춰 △버섯감치미 △맛선생 야채국물내기 티백 △맛선생 야채국물내기 한알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대상은 B2C 대체당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청정원 브랜드를 통해 알룰로스 요리용·시럽용 등 총 2종을 선보였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설탕처럼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 지난해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하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1월에는 대체당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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