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원상 기자]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2025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내년 여행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올 인클루시브 여행 △호텔 미식 여행 △스크린 투어리즘이 선정됐다. 이는 한국인 10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2만5000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시행 및 자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올 인클루시브 호텔의 경우 한국인의 44%가 선호하는 호텔로 꼽았고 이 중 52%는 내년 예약 의향을 드러냈다. 올 인클루시브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식사 장소를 찾을 필요가 없음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에 대한 긍정 후기는 전년 대비 40% 증가, 레스토랑 보유 호텔 검색량도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시노리조트는 가을을 맞아 일본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을 위해 제철 식재료의 풍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미식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 아름다운 섬의 매력을 담은 특별한 요리 '호시노야 다케토미지마'
호시노야 다케토미지마가 위치한 다케토미지마는 일본 내에서도 휴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키나와의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본섬에서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이시가키 섬에 도착한 후 15분 정도 배를 타야 도착할 수 있지만, 과거 류큐 왕국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호시노야 다케토미지마는 전통적인 스타일을 준수하고 보존하기 위해 건축 양식에 섬을 상징하는 △하얀 모래 △붉은 기와 △돌담을 사용해 설계했으며, 조경 형성 안내서에 명시된 대로 공간을 재현함으로써 처음 방문 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문화에 스며들 수 있게 했다.
다케토미지마는 연 평균 24도를 유지하고 겨울에도 18.3도로 온난한 기후가 이어지기 때문에 열대의 식재료와 함께 섬 특유의 수확 시기와 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에 호시노야 다케토미지마에서는 섬의 식재료에 프렌치 조리 기법을 접목해 '아일랜드 테루아(Island Terroir)'라는 독특한 다이닝을 운영 중이다.
가을과 겨울 시즌에는 고급스러운 단 맛을 느낄 수 있는 '새우'와 오키나와에서 사랑 받는 식재료인 '염소' 제철 식재료인 콩과 고구마를 사용한 코스 요리가 제공된다.
디너에는 음식의 맛과 분위기를 더할 스페셜 칵테일도 2종이 함께 제공되는데, 11월부터는 생강과 토닉을 사용해 독특한 매운 맛이 느껴지는 칵테일과 오키나와에서 자라는 귤의 일종인 시쿠오사와 엘더 플라워 토닉을 조합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테루아(Terroir) : 프랑스어로 '토지', '토양' 또는 '풍토'를 뜻하는 고유 단어로 식재료가 자라는 토지의 환경 및 특성을 가리키는 용어
◇ 제철 식재료가 선사하는 풍부한 가을의 맛 '호시노리조트 리조나레 나스'
호시노리조트 리조나레 나스가 위치한 나스 지역은 도치기현 북쪽 끝에 위치한 조용한 산골 마을로 도쿄 인근에서 번잡한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지역 한 가운데에 위치한 나스산을 기점으로 여러 화산이 군집한 지형이라 하이킹과 온천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리조나레 나스는 일본 최초 '아그리투리스모(Agriturismo)' 컨셉의 리조트형 호텔로 리조트 내에 '아그리 가든'이라는 농원을 운영하고 있어 고객들이 직접 밭을 가꾸고 채소와 허브의 씨앗을 뿌리는 등 농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농원에서 생산되는 야채나 허브 등 각종 농산물은 수확량에 따라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식재료로 활용된다.
리조나레 나스의 메인 다이닝인 '오토 세테 나스(OTTO SETTE NASU)'에서는 지역의 식재료와 이탈리아 조리법을 접목해 디너 코스를 운영한다.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그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코스 요리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가을에는 버섯과 포도, 밤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 디너 코스가 한정으로 운영된다. 가볍게 조리한 야채에 다양한 소스를 조합해서 즐길 수 있는 전채 요리와 슬라이스된 트러플이 듬뿍 올라가는 버섯 수프, 구운 밤으로 만든 스프레드 위에 포도를 듬뿍 올린 디저트를 포함해 총 8가지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제공되는 요리에 맞춰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을 페어링 해볼 수 있다.
*아그리투리스모 :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지역의 생산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자연과 함께 하는 문화 교류 여행
◇ 해산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럭셔리 가이세키 '호시노리조트 카이 포로토'
홋카이도 원주민 중 하나인 '아이누족'의 언어로 '큰 호수'를 뜻하는 '포로토 호수' 근처에 위치한 호시노 리조트 카이 포로토는 아이누 문화의 전통을 접목한 건축 설계로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포로토 호수와 천연림을 감상할 수 있다.
모던한 외관과 달리 자작나무가 곳곳에 배치된 독특한 인테리어로 마치 포로토의 유명 관광지인 '흰 자작나무 숲' 안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카이 포로토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자 아이누족 전통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로비 공간에는 커다란 벽난로가 설치돼 있어 시간의 차이에 따른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호시노리조트 카이 포로토의 다이닝에서는 홋카이도의 제철 식재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가 코스로 운영된다. 가을과 겨울에는 메인 요리로 홋카이도에서 가장 많은 어획량을 자랑하고 진한 단맛이 일품인 털게와 제철을 맞은 조개를 한 솥에 담아 푹 끓여낸 부야베스가 제공되며, 이외에도 으깬 감자에 캐비어를 얹은 독특한 전채요리도 맛볼 수 있다.
이승현 호시노리조트 한국시장 담당자는 "호시노리조트는 숙박부터 식사, 액티비티까지 모두 해결 가능한 올 인클루시브 플랜을 포함해 시설을 운영 중인 만큼, 객실 외에도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다채로운 식사 메뉴의 구성과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호텔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