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 발 철강관세 예고에도 전날 약보합권까지 회복했던 코스피가 이날 개장 전 트럼프의 철강관세 25% 부과 서명 소식에도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82p(0.35%) 상승한 2530.0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1.60p(0.46%) 오른 2532.87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적인 관세 부과 예고에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01p(0.38%) 오른 4만4470.41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나스닥은 190.87p(0.98%) 상승한 1만9714.27에서 끝났고,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0.45p(0.67%) 오른 6066.44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58억원, 기관은 155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46억7400만원 순매도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47%) 영향으로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1.59% 오름세를 보인다. 또 오락/문화(1.07%), 제약(1.03%), 화학(0.92%) 등이 상승하고 있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0.74%), 음식료/담배(-0.29%), 통신(-0.22%), 전기/전자(-0.17%)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더 많이 보인다. SK하이닉스(0.15%)와 삼성바이오로직스(1.95%),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0.80%), 셀트리온(0.56%), NAVER(0.44%), HD현대중공업(0.66%) 등 대장주들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다만 KB금융(-0.12%), POSCO홀딩스(-0.42%) 등 일부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430종목이 올랐고, 401종목은 내렸다. 93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4p(0.25%) 오른 751.51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58p(0.21%) 상승한 751.25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JYP Ent.(3.17%)와 에스엠(1.52%) 등 엔터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39%) 등 로봇주가 이날도 강세다. 제약/바이오 종목은 엇갈린다. 리노공업(-1.10%), HPSP(-0.83%) 등 반도체는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