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 내달 코스닥 상장…"해외진출 발판 삼을 것"
미동전자통신, 내달 코스닥 상장…"해외진출 발판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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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미동전자통신 대표. 사진 = IFG Partners

[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자동차 블랙박스 전문기업 미동전자통신이 내달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4일 김범수 미동전자통신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투자를 보다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동전자통신은 지난 2009년에 설립돼 차량용 블랙박스와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첨단운전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주차 중에도 영상저장이 가능한 블랙박스와 2채널, HD급 블랙박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프리미엄 블랙박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 10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미동전자통신은 지난해 판매대수 기준 20.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 또한, 국내 시장에 이어 일본과 러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지역으로의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

미동전자통신은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영위하며 생산 및 판매는 모두 아웃소싱하고 있다. 판매사는 주식회사 두코로, 총 8개 지역군 12애 지역의 총판과 3200개의 오프라인 로드샵에서 미동전자통신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케팅 및 판매조직 관리에 따른 비용과 생산에 따른 재고부담을 줄여 고정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설립 이후부터 지속돼 온 무차입경영으로 올해 반기기준 약 15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46억원·영업이익 33억원·당기순이익 33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매출액 423억원·영업이익 55억원·당기순익 75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안전운행 시스템 회사가 되겠다"며 "첨단운전 지원시스템이 접목된 스마트 블랙박스 국내 출시 후, 해외시장을 겨냥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동전자통신은 총 97만9873주의 공모주 청약을 추진하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8500원~2만1000원이다. 총 179억6000만원~203억9000만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공모 자금은 제품개발 및 연구소 확충,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내달 4일과 5일 청약을 거쳐 13일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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