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대부업체, 사채 전단 수거 직접 나섰다
대형 대부업체, 사채 전단 수거 직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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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러시앤캐시 등 대형 대부업체들이 사채 전단 수거에 나서는 등 '깨끗한 대부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9일 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 조이크레디트대부 등 대형 대부업체들이 최근 사채 전단 수거 활동에 나서며 308장의 불법성 명함 전단을 모아 협회에 제출했다.

웰컴론이 105장으로 가장 많은 전단을 제출했으며 이어 러시앤캐시 104장, 조이크레디트대부 65장, 엘하비스트대부 34장 등이었다.

앞서 대부협회는 지난 2월 회원사 등과 함께 '불법 사채 자율 감시단'을 발족, '길거리 불법 전단을 뿌리뽑겠다'는 취지로 명함형식의 불법 광고전단 등의 광고물을 거두고 불법 사채인 경우 전화번호를 정지하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협회는 불법 광고 전단 수거 활동을 위해 협회 내에 아르바이트 인력을 투입, 활동 한달만에 543건의 광고물을 거뒀고, 이 가운데 248건을 금융감독원에 신고, 77건을 정지시켰다.

이처럼 대부업계가 감시단 발족에 나선 것은 불법 대부광고 전단이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것을 현장에서 근절함으로써 대부업 이용자들의 대출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대부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대부업체들이 깨끗한 대부문화를 만들기위해 힘을 모아 불법 사채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길거리 불법 전단이 사라지게 된다면 살인적인 금리에 시름하는 고객들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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