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조조전 온라인',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메이플스토리M'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지난해 'HIT',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등 굵직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넥슨이 올해 하반기에는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 하반기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메이플스토리M'을 출시한다.
먼저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삼국지조조전' IP를 활용해 띵소프트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SRPG 게임으로, 현재 2차 시범테스트 중이다.
이 게임은 전략과 전술을 펼치며 천하를 통일하는 원작의 재미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멀티플레이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 원작 '삼국지조조전' 외에도 다양한 추가 시나리오가 제공되는 '연의' 모드와 자원을 관리하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 모드로 한층 강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3D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도 하반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원작의 정통성을 3D 방식으로 계승해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할 계획으로, 현재 연내 안드로이드OS 및 iOS버전 국내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또 넥슨은 전 세계 1억7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그대로 구현해냈으며, 엘리트던전, 길드전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전용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HIT'를 흥행시킨 넥슨이 올해 하반기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며 HIT의 흥행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출시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IP를 활용한 다수의 게임도 개발 중에 있다. 현재 레고 시리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를 개발 중이며, 스퀘어에닉스와 MMMRPG를 표방하는 '파이널 판타지 XI'의 모바일 버전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확보한 온라인게임 '카발2'와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