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1500 P '코앞'...中 증시 '변수'
지수 1500 P '코앞'...中 증시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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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이어 글로벌주식시장 동반상승 중
"중국 주식시장 영향 고려해야…" 신중론
 
[김주미기자]<nicezoom@seoulfn.com>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1500 고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9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496.33으로 전날보다 12.18포인트 올랐다.
장중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5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 증시의 사상최고치 기록과 함께 일본 등 아시아증시의 동반 강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3대 악재 진정 효과
증권업계에서는 주가 상승이 기본적으로 세계주식시장 3대 악재의 진정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엔케리트레이드 자금 청산 우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중국의 긴축기조 등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던 요소들이 선반영됐다는 평가와 더불어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밖 호조로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의 오름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 심재엽팀장은 "아시아증시 동반 강세로 투자심리가 안정화됐고 매도세가 저조해 적은 물량으로 지수 상승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국 증시자체의 정책모멘텀과 실적모멘텀을 근거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보유중인 주식은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정책관련 수혜주와 저가메리트가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영향 경계해야
한편, 중국이 부동산 과열과 인플레이션 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일 중국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시중은행이 1500억 위안을 추가로 중앙은행에 예치해야하기 때문에 과잉된 통화량을 축소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팀 김정환 팀장은 "중국이 지난주 지준율을 올렸다"며 "중국 주식시장의 과열로 버블에 대한 우려가 심리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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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암선두Kim 2007-04-09 00:00:00
중국 경제가 이렇게 까지 국내증시에도 영향을 끼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