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운용, 자산중심→부채중심 전환해야"<보험硏>
"퇴직연금운용, 자산중심→부채중심 전환해야"<보험硏>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FRS 대비 경쟁력 제고 전략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오는 2011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퇴직연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자산중심 퇴직연금 운용전략에서 부채중심 운용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류건식 재무연구실장은 3일 '퇴직연금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영향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연금계리·컨설팅 능력의 확보 ▲연금운용 전문인력의 확보 ▲맞춤형 연금부채 평가시스템 개발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또한 보고서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퇴직급여부채 평가가 청산기준방식에서 미래의 임금상승률 등을 감안한 계속기준 즉, 예측급부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퇴직급여채무 규모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퇴직률·사망률·임금상승률·할인율 등 보험수리적 가정이 새롭게 적용돼 퇴직급여부채·퇴직연금자산 변동에 따른 기업의 재무적 리스크(변동성)는 훨씬 증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판단했다.
 
이 밖에 보고서는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으로 리스크 완충능력 즉, 재무건전성이 떨어지는 일부기업은 과도한 퇴직급여채무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퇴직연금 상품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보고서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국제회계기준이 도입․적용되고 있는 국가들의 퇴직연금시장 변화 및 보험사 대응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퇴직연금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