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전반적인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 안정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에, 급속한 경기침체하에 물가까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3일 통계청의 집계 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4.1%, 한 달 전보다는 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달 만의 오름세 반전이다.
이로써 지난해 7월의 상승률 5.9%를 최고로 3.7%였던 지난 1월까지 6달 동안 계속된 내림세는 마감됐다.
품목별로는 휘발유가 10.9% 급등하는 등 석유류가 6.2%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금반지도 14.6% 올랐다.
반면,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나머지 물가 지수 상승률은 5.2%로, 지난 1월과 같았다.
통계청은 반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물가 오름세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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