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17개 광역 지자체와 2300곳 대상···식중독균 검사 병행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피자 배달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달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피자 배달 음식점의 위생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한 배달 음식 위생·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배달앱에 등록된 피자가게 가운데 최근 3년간 점검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2300여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특히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냉장·냉동 시설 온도) 여부 등이다. 조리된 피자를 수거한 뒤 식중독균(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도 검사한다.
이번 점검에 대해 식약처는 "다소비 품목 배달 음식점에 대한 집중 점검의 일환으로 1분기 족발·보쌈, 2분기 치킨, 3분기 분식(김밥 등)에 이어 실시하는 것"이라며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