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신평사, 하나F&I 신용등급 'A0→A+' 상향
국내 3대 신평사, 하나F&I 신용등급 'A0→A+'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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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비용 절감"
사진=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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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 하나에프앤아이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로부터 평가받은 신용등급이 기존 'A0'에서 'A+'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하나에프앤아이가 제187회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평가받은 신용등급 전망이 'A0(안정적)'에서 'A0(긍정적)'으로 상향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NPL 시장 성장과 함께 NPL 투자자산 확대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본적정성을 제고했고, 최근 그룹의 비은행사업 부문 강화 추세 등을 고려,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하나에프앤아이의 NPL 매입가율 안정화 및 조달금리 하락세를 고려해 수익창출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은 NPL 업계 상위권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그룹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레버리지배율이 우수한 수준으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등급상향 사유를 밝혔다.

하나에프앤아이는 NPL 투자 전문회사로 업종전환 후 꾸준히 투자자산을 늘려왔음에도 대주주 유상증자 및 양호한 이익 시현을 바탕으로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레버리지배율은 전년 동기(7.0배) 대비 대폭 개선된 5.1배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하나에프앤아이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장기자금의 안정적인 조달과 이자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며 "NPL 투자 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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