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한끼 밥값'으로 '不潔' 마신다
커피 전문점, '한끼 밥값'으로 '不潔'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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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18곳 적발 한 달간 영업정지...명단 공개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보건당국이 유명 커피 전문점을 점검한 결과, 비싼 가격이 무색하게도 위생관리는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다섯 달 이상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곳도 있었다.

식사 한끼 값과 맞먹는 커피 전문점의 커피 한잔, 그래도 언제부터인가 커피 전문점은 젊은이들로 늘 부적거린다. 커피 전문점은 이제 하나의 '먹거리 문화'로 정착됐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시내 커피 전문점 70곳을 점검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판매점 18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커피빈이 6곳, 탐앤탐스 3곳, 세븐몽키스 3곳, 할리스 2곳, 까페베네 2곳 등 모두 유명 커피전문점들이다.

할리스커피 방의점은 유통기한이 5개월 지난 초콜릿가루를 사용했고 카페벤의 대구대안점은 유통기한이 1개월 지난 계피가루를 커피에 넣었다가 단속에서 적발됐다.

또, 한글 표기가 없는 수입 망고 쥬스를 판매하다 걸린 곳도 있다. 한글 표기가 없으면 유통기한이나 원료 등을 파악하기 어려워 위생관리 자체가 안되기 때문이다.

탐앤탐스 청담 2호점은 벽과 천장에 거미줄이 처져 있는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커피를 제조했다가 적발됐다.

심지어, 정체불명의 샌드위치 소스를 사용하거나, 최대 5개월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코코아가루, 연유, 베이글, 햄 등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식약청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한 달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동시에, 업체 명단을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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