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인공지능(AI) 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 AI 사업 법인인 '현대코모상하이과기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현대차가 자본금 약 422억원을 출자한 100% 자회사로 AI 알고리즘 기반 자율주행기술 등을 개발한다. 현대차는 이 법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로 통하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차(SDV)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자율주행기술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상하이에 진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로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지역에서 짧게는 1.8킬로미터(km) 정도만 자율주행을 할 수 있어 기술개발에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반면 상하이는 자율주행과 SD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상하이는 1003개, 2000km 이상의 도로를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개방한 상태다.
한편 현대차는 연내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하오모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전기차를 현지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까지 총 5종의 현지 전용 전기차를 선보이며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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